오브젝트 온라인 스터디를 마치며👏

첫 목표, 오브젝트 1독 해보자!💪

나의 지금 수준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책이어서 책을 사두기는 했으나 읽지 못하고 있었다.
한 번 읽고 다 이해를 한다는 건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았다.
나로서는 이 책을 한 번 보고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처음부터 여러 번 보겠다고 결심한 책이었다.

처음 이 오브젝트 책의 온라인 스터디를 시작할 때,
이 책을 읽고 당장 실무에 적용해야지!!라는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내가 세운 목표는 1독을 끝마치는 것이었다.
스터디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해서 완독했으니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어렵지만 재밌어요💃

사실 이 책을 보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순수한 재미와 호기심 때문이었다.
디자인 패턴을 공부하면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과 DDD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가 생겼고,
유연한 설계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시기였다.

책을 읽으면서 순수한 호기심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고, 여러 고민점들이 남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과 실무에서의 간극이 느껴지기도 했고 그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다.
내가 그동안 짜오던 코드에 대해 반성할 계기가 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어떻게 개발에 적용해 볼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보고 객체지향의 세계로 한 발씩 내딛고자 한다.

첫 온라인 스터디를 하다👩‍💻

온라인 스터디를 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오프라인 스터디와는 다르게 얼굴을 마주보며
얘기 나눌 수 없어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인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요즘
온라인 스터디는 따로 한 장소에 모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 덕분에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삼색볼펜법으로 공부해 볼까?✍️


삼색볼펜법으로 스터디를 진행한 것 또한 처음이었다.
각자 밑줄 친 빨강, 파랑, 초록 삼색 볼펜으로 밑줄 그은 부분과 왜 밑줄을 쳤는지,
더 얘기를 나누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을 나누었다.
각자 밑줄을 그은 부분이 다를 때도 있고, 같은 부분인데 다른 색깔로 칠한 적도 있었다.
그 부분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과정에서 ‘이런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구나. 이 용어는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등의 생각을 하면서 서로가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공유하고 좀 더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다시 또 만나요!🙋‍♀️

스터디를 통해 좋은 분들을 알게 되고 함께 공부해서 행복했다.
다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주시고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해주셔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혼자서는 끝까지 이 책을 읽을 수 없었을 텐데,
함께 공부한 스터디분들 덕분에 무사히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책이나 주제가 생기면 다시 함께 스터디를 하고 싶다.
코로나가 안정화가 되면, 스터디를 함께 했던 분들과 얼굴을 마주 보고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싶다.